많은 아빠들은 감정 표현이 서툴다. 어릴 적부터 "남자는 참아야지", "감정은 약한 거야"라는 말을 들으며 자라왔기 때문이다. 자연스럽게 감정을 표현하는 연습 없이 성인이 되고, 가정에서 아버지 역할을 맡게 된 지금, 감정을 표현하려 해도 어색하고 불편하다. 하지만 감정 표현은 선택이 아니라 건강한 관계를 위한 필수 능력이다. 특히 아이가 성장할수록, 아빠의 감정적 반응은 아이에게 중요한 ‘모델’로 작용한다.
이 글에서는 감정 표현이 어려운 아빠가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감정 표현 자기훈련법 5가지를 소개한다. 말하지 않아도 괜찮았던 과거는 잊고, 지금부터는 표현하는 연습을 시작해보자. 아빠의 변화는 곧 아이의 감정지능으로 이어진다.
왜 아빠들은 감정 표현이 어려울까?
- 문화적 배경: 남자는 눈물을 보이면 안 된다는 인식
- 역할 부담: 가정을 책임져야 한다는 무거운 압박감
- 경험 부족: 감정을 나눠본 경험 자체가 적음
- 감정 언어의 빈약함: 자신의 기분을 설명할 단어조차 떠오르지 않음
하지만 그 누구보다 아빠에게도 감정이 있고, 그 감정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표현하는 능력은 훈련을 통해 충분히 향상될 수 있다.
감정 표현 어려운 아빠를 위한 5가지 자기훈련
1. 감정에 '이름 붙이기' 연습부터 시작하기
"그냥 짜증나" → "속상하다", "서운하다", "지쳤다", "억울하다"
📌 감정 단어 리스트를 만들어 두고, 하루에 하나씩 골라보자.
처음엔 생소해도 익숙해지면, 감정 표현의 기본 근육이 길러진다.
2. 하루 1문장 ‘감정 일기’ 쓰기
매일 자기 전, 오늘 느낀 감정을 한 문장으로 적어보자.
예: “회의 중에 의견이 무시당해서 좀 서운했다.”
글로 적는 행위는 감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훈련이 되고, 말로 표현하는 연습의 전 단계가 된다.
3. 감정을 숨기지 않고 ‘묘사’하는 말 습관 들이기
“아무 일 없어” → ❌
“지금 좀 생각할 게 있어서 말이 없어졌어” → ⭕
📌 감정을 꼭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좋다. 그냥 상태를 묘사해도 아이는 아빠의 감정을 느낀다.
이게 바로 ‘감정을 인정하는 대화’의 시작이다.
4. ‘감정 나누기 타이밍’ 찾기
아빠가 말문이 열리는 순간은 따로 있다.
- 아이와 단둘이 산책할 때
- 운전 중에 나란히 앉아 있을 때
- 밤에 불 끄고 잠자기 전 조용한 시간
📌 감정은 억지로 꺼내는 게 아니라,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말해야 오래 남는다.
5. 사소한 감정부터 먼저 표현해보기
감정 표현은 ‘슬픔’이나 ‘분노’ 같은 무거운 감정부터 시작할 필요는 없다.
예:
- “이거 먹으니까 기분 좋아지네.”
- “지금 되게 편안한 기분이야.”
- “너랑 노니까 오늘 하루가 재밌었어.”
📌 가벼운 감정도 계속 쌓이면, 결국 깊은 감정 소통으로 발전하게 된다.
표현하는 아빠는 약한 사람이 아니라, 강한 사람이다
아빠가 감정을 표현한다고 해서 약해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전달할 줄 아는 사람은 감정의 주인이 되는 사람이다.
아이도 그런 아빠를 보며 감정을 숨기지 않고 표현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감정을 존중받는 경험을 통해 자존감도 함께 자란다.
마무리
감정 표현은 타고나는 능력이 아니라, 훈련과 연습으로 충분히 기를 수 있는 기술이다. 오늘부터 아주 작게 시작해보자. 하루 한 단어, 한 문장, 한 번의 눈맞춤.
이 작은 시도가 쌓이면, 어느새 아이는 아빠와 감정을 나누는 걸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말없이 강한 아빠에서, 말할 줄 아는 따뜻한 아빠로.
그 변화의 시작은 당신이 감정을 인정하는 순간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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